시나위 새 보컬 선발 오디션 대구 출신 윤지현씨 우승
시나위 새 보컬 선발 오디션 대구 출신 윤지현씨 우승
  • 승인 2013.0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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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보컬 오디션 ‘크게 오디션을 켜고’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학생 윤지현씨(앞)가 시나위의 연주에 맞춰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열창하고 있다.
“크게 라디오를 켜고 / 함께 따라해요 / 크게 라디오를 켜고 / 함께 노래해요…”

28일 밤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 록밴드 시나위의 대표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로 울려 퍼졌다.

시나위의 새 보컬을 뽑는 오디션 ‘크게 오디션을 켜고’의 결선이 열린 것.

시나위는 지난해 12월부터 KT의 음악 애플리케이션 ‘지니’, 온라인 재능 마켓 ‘투스테이지’와 손잡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컬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 참가자는 총 500여 명.

이날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다섯 명과 지니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 1등(지니패스)을 차지한 참가자 등 총 여섯 명.

여섯 명의 참가자는 시나위의 히트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 ‘서커스(Circus)’ 중 하나를 택해 마지막 오디션을 치렀다. 반주는 시나위가 직접 했다.

시나위 리더 신대철은 오디션 시작 전 “(심사) 기준 같은 건 딱히 없다. 최선을 다해 잘해준 분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록밴드 게이트 플라워스의 축하 공연에 이어 차례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시나위의 연주에 맞춰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결승전답게 현장의 열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불꽃 튀는 승부 끝에 우승한 이는 대구에서 올라온 대학생 윤지현(27)씨.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른 그는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시나위라는 팀은 밴드의 ‘끝판 대장’ 아닌가”라면서 오디션 참가 자체를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대철은 “참가한 분 모두 최선을 다해줘 감사드린다”면서 “긴장해서 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떨어진 분들도 실력이 없어 떨어진 건 아니니 앞으로 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디션 우승자 윤씨는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시나위의 새 미니 앨범(EP)에 보컬로 참여하게 된다.

시나위 소속사는 “새 EP는 오디션 우승자 외에도 다양한 가수가 객원 보컬로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우승자의 앙코르 무대로 마무리됐다. 앙코르 무대에 앞서 록밴드 노브레인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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