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사업 협약식 체결
보건소, 검진·약제비 지원
보건소, 검진·약제비 지원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28일 오후 보건소장실에서 한패밀리병원, 강앤정 신경과·신경외과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 체결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수성구보건소와 치매 조기검진사업 협약을 맺은 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 한 곳이었다.
이번 협약 대상은 치매 조기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건소에서 다소 먼 지역의 주민이 이용하기 쉬운 병원을 선정했다.
신매동에 있는 강앤정 신경과·신경외과는 고산지역 주민들이, 한패밀리병원은 지산범물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보건소는 올해부터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확대, 수성구지역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뿐만 아니라 경로당, 복지회관, 동 주민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서 8천명에게 선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75세가 되는 38년생은 중점 선별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보건소는 이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대상자들을 협약병원에 의뢰해 무료 치매 진단검사와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매를 발견, 치료할 계획이다.
또 치매 진단 후 약을 복용하는 경우 전국 가구평균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게는 매월 본인 부담금에 한해 3만원까지 치매약제비를 지원한다.
수성구보건소 협력병원인 경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팀 4명도 지난해에 이어 보건소 치매관리센터 검진으로 주민들에게 지역 안배와 1, 2, 3차 의료기관을 선택해 진료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홍영숙 수성구보건소장은 “치매협약병원들이 정밀하고 친절한 진료와 검사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 줄 것으로 믿는다”며 “치매 조기관리사업을 확대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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