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대표팀, 합숙 훈련서 유료 연습경기
日 WBC 대표팀, 합숙 훈련서 유료 연습경기
  • 승인 2013.01.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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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연습 경기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일본야구기구가 WBC 대표팀의 합숙 훈련 때 벌어질 연습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고 29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대표팀은 2월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합숙에 들어간다.

일본대표팀은 2월17일 히로시마 도요카프,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각각 격돌한다.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는 유료 경기로 펼쳐지고, 세이부와의 일전은 전력 누출을 막고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입장료는 500엔~1천엔(약 6천원~1만2천원)으로 정규리그와 비교하면 싼 편이다.

스포츠호치는 2009년 2회 WBC 때 일본 대표팀의 연습 경기는 팬에게 무료로 개방됐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대표팀 수입을 위해 유료로 방침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WBC를 운영하는 WBCI는 일본대표팀이 자국에서 독자마케팅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가져가도록 했다.

일본 후쿠오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WBC 본선 1~2라운드의 수입은 WBCI로부터 수입 대행권을 사들인 요미우리 신문사에 귀속된다.

요미우리 신문사는 입장료와 대표팀 상품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 중 일부를 일본야구기구(NPB)에 나눠주고, NPB는 이를 선수들에게 분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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