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후보 ‘부동산투기 의혹’에 사퇴 결심한듯
金 후보 ‘부동산투기 의혹’에 사퇴 결심한듯
  • 승인 2013.01.29 2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경고쳐쓰는김용준총리후보자
김용준 총리후보자가 29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업무보고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29일 전격 사퇴하면서 그 결정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수위 주변에서는 김 지명자가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 때문에 사퇴를 결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 지명자는 이날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부덕의 소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누를 끼쳐’ 등의 표현을 쓰며 사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김 지명자가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두 아들의 병역면제 부분과 재조시절 판결과 관련된 부분은 결정적인 사퇴 사유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지명자가 이들 의혹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인 언급을 통해 해명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결국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가 김 지명자의 사퇴를 앞당긴 결정적 배경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김 지명자를 둘러싼 논란이 후보 지명 초반 두 아들의 병역 문제에 집중됐지만 이번 주 들어 부동산 투기 의혹이 거세게 제기된 점도 이런 짐작에 신빙성을 더한다.

김 지명자와 그의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이 10여 군데에 달하고 대부분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은 날이 갈수록 확대 재생산됐다.

두 아들 명의로 된 서초동 땅 및 건물에 대해 모친이 1975년 손자들에게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소유자가 김 지명자였다는 보도가 나왔을 뿐 아니라 편법증여, 개발정보 활용, 세금 회피 및 탈루 등의 의혹이 터져 나왔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