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연구성과 ‘눈에 띄네’
디지스트, 연구성과 ‘눈에 띄네’
  • 강선일
  • 승인 2013.01.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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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건 기술이전 5억8천만원 수익…44% 증가

세계적 과학잡지 등 우수논문 다수 발표
교육과 연구의 융복합을 통한 지식창조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의 지난해 연구성과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DGIST에 따르면 연구본부는 지난해 9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5억8천67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11년 기술이전 수익 4억700만원(9건)에 비해 44%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기술이전은 3건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중견기업으로 기술이 이전돼 해당업체는 매출증대와 함께 지역 기술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술이전 사례로는 이종훈 박사팀의 ‘사각지대 감지용 레이더 신호처리 알고리즘 설계 기술’(1억5500만원)과 진성호 박사팀의 ‘차량통신 및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시스템 제어로직 기술’(1억4천170만원) 등이 있다.

DGIST 서화정 연구본부지원팀장은 “DGIST의 연구성과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산업별 CEO들과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6회) 등 소통의 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업의 연구실무진 및 기술진과 DGIST간 밀착 협의를 통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확대를 할 수 있는 ‘테크 데이(Tech Day)’(6회)도 이같은 성과 달성에 한 몫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GIST는 사이언스 네이쳐지 등 세계적 과학잡지에 게재되면 인정되는 논문인 ‘SCI급’ 논문 수에서도 큰 폭 증가를 보였다. DGIST의 지난해 SCI급 논문은 112편으로, 2011년 48편보다 133%나 늘었다. 이 중 인용지수로 널리 알려진 ‘Impact factor’(IF) 10 이상 논문은 3건이며, IF 5 이상은 9건으로 나타나 우수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게다가 DGIST만의 기술 고유성 강화를 위한 특허출원은 지난해 185건으로, 2011년 92건보다 두배나 늘었고, 국제특허 등록 3건(미국 2건, 일본 1건), 국제출원 5건 등의 기술 국제화도 본격화됐다.

DGIST 관계자는 “연구성과의 꾸준한 성장은 세계적 석학 및 연구원을 초빙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연구를 체계화 해 초일류 융복합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미래 브레인(MIRE Brain)’을 통한 연구분야 계획을 수립했기에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연구본부의 높은 성과는 소속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연구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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