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OC 시행 공기업·건설사 동반성장 협약
종합건설사업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에는 한국도로공사경북지역본부 등 공기업 7곳,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업체 10곳, 대영종합건설㈜ 등 지역건설업체 10곳,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를 비롯한 지역건설협회 4곳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경북지역에서 SOC 사업을 할 경우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 이외의 사업은 도내 건설업체의 참여 지분율을 49%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도내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는 하도급 공사금액의 70% 이상을 도내 소재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동 노력키로 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SOC 사업의 조기 추진에 가속을 붙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공기업, 대형건설사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등 동반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또 30일 오후2시 종합건설사업소에서 ‘2013년도 건설공사 조기발주 발대식’을 갖고 총 801건 8천437억원의 건설공사 대부분을 상반기까지는 반드시 조기발주키로 경의한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와 유관기관, 지역건설업체가 동반성장을 다짐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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