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당선인 인사시스템 바꿔야”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29일 전격 사퇴했다.
김 지명자는 이날 저녁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사퇴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윤 대변인은 김 지명자가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윤 대변인은 또 “김 인수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 오후 면담을 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직 사퇴 여부는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새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의 사퇴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진 국회 인사검증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새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될 때에는 무난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예상됐으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더불어 1970년대 부동산 매입 과정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문회장에 서보지도 못하고 낙마한 것이다.
김 후보자의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조각 작업은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김 후보자의 제청을 받아 국무위원과 각부 장관을 임명하려 했는데 출발부터 어그러졌다. ☞2면에 계속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김 지명자는 이날 저녁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사퇴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윤 대변인은 김 지명자가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윤 대변인은 또 “김 인수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 오후 면담을 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직 사퇴 여부는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새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의 사퇴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진 국회 인사검증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새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로 지명될 때에는 무난한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예상됐으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더불어 1970년대 부동산 매입 과정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문회장에 서보지도 못하고 낙마한 것이다.
김 후보자의 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조각 작업은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김 후보자의 제청을 받아 국무위원과 각부 장관을 임명하려 했는데 출발부터 어그러졌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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