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간 발행 12년만에 최저치
지난해 신간 발행 12년만에 최저치
  • 승인 2013.01.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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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690만부 발간 전년比 20% 줄어…책값은 6.7% 증가
출판계 침체로 지난해 신간 발행이 크게 줄면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30일 발표한 ‘2012 출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은 8천690만부가 발간돼 2011년 대비 20.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신간 부수는 2000년 1억1천290만부에 달했으나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 12년 만인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순수과학 신간이 전년 대비 39.3%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학습참고서 38.7%, 어학 31.2%, 아동 29.6%씩 줄어들었다.

협회는 독서인구 감소, 도서 제작비 상승 때문에 신간 발행이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특히 출산율이 떨어지고 아동 인구가 줄면서 학습서와 아동서 발간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간된 신간은 종류별로도 3만9천760부에 그쳐 2011년 대비 9.7% 줄어들었다.

책값은 조금 올랐다.

지난해 도서 정가는 평균 1만3천885원으로 전년 1만3천10원에 비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간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5.7%로 전년 26.5%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여전히 출판 콘텐츠의 자급자족률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제출한 출판사 2천537곳 가운데 82.4%에 달하는 2천90곳이 1년 동안 20종을 밑도는 도서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 출판사가 독식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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