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구속·20명 입건
경북경찰청은 31일 20억원대의 휴대전화 대출사기를 벌인 일당 30명을 붙잡아 모집책 김모(35·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씨 등 10명을 사기,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0명은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인천과 부천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울산 등 전국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광고’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냈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이모(49.노동)씨 등 700여명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는 수법으로 총 23억7천38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사 등으로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이 낮아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소액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신분증, 통장사본, 인감증명서 등을 팩스로 전달 받아 임의로 휴대전화 1천826대를 개통한 뒤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폰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대당 40~60만원을 받고 중고폰으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동통신사측으로부터 휴대전화 개통 수당으로 대당 20만~60만원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3개월만 임시개통한 뒤 명의를 변경하거나 해지하면 된다’고 속인 후 사무실을 옮기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했다.
피해자들을 이후 통신사로부터 휴대폰 할부대금과 이용요금을 독촉 받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김씨 등은 인천과 부천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울산 등 전국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광고’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냈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이모(49.노동)씨 등 700여명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는 수법으로 총 23억7천38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사 등으로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이 낮아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소액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신분증, 통장사본, 인감증명서 등을 팩스로 전달 받아 임의로 휴대전화 1천826대를 개통한 뒤 통신사로부터 받은 휴대폰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대당 40~60만원을 받고 중고폰으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동통신사측으로부터 휴대전화 개통 수당으로 대당 20만~60만원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3개월만 임시개통한 뒤 명의를 변경하거나 해지하면 된다’고 속인 후 사무실을 옮기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했다.
피해자들을 이후 통신사로부터 휴대폰 할부대금과 이용요금을 독촉 받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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