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조직 개편 ‘6인 협의체’ 구성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31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는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회담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 문제를 여야 3명씩 참여하는 ‘여야 협의체’에서 논의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협의체에는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과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강석훈 의원이,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인 이찬열 의원이 참여키로 했다.

새누리당 진영 의장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강석훈 의원은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진영 의장은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것이고,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석훈 의원이 협의체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여야는 그동안 수렴한 각종 의견 및 자체 검토결과 등을 토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조정 작업에 착수한다.

여야는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