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위성, 두차례 정상 교신 ‘완벽 성공’
나로위성, 두차례 정상 교신 ‘완벽 성공’
  • 승인 2013.01.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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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궤도서 신호 주고받아
온도·전압·전력 정상 확인
우리나라 땅에서 처음으로 발사되는 인공위성인 나로과학위성이 마침내 31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3시 28분 첫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5시 11분 두번째 교신에서도 신호를 정상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로써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 나로호 사업의 성공을 최종 확인하며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이 됐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정해진 타원 궤도를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난 31일 오전 3시 28분 첫번째 교신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RF(주파수) 장비를 이용, 이날 오전 3시 27분 통신 신호를 받은 지 1분 뒤인 28분4초부터 43분2초까지 14분58초동안 위성의 전파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수신했다. 신호를 받았다는 것은 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입,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센터는 첫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전압, 온도, 전력 등을 모니터링해 위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애초 첫번째 교신은 궤도 정보를 검증하는 수준이었지만 전날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받은 궤도 정보가 수신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파악됐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나로과학위성은 발사 1시간 26분 뒤인 30일 오후 5시 26분부터 10분간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정상적으로 위성의 비콘 신호를 수신,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첫 교신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나로호 발사 성공에 이어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앞으로 위성의 우주 관측 및 기술 검증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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