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주전 골키퍼 경쟁 ‘2파전’
대구FC 주전 골키퍼 경쟁 ‘2파전’
  • 윤부섭
  • 승인 2013.01.31 15: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양종, K리그 경험서 앞서

조현우, 큰 키에 몸놀림 빨라
/news/photo/first/201301/img_88332_1.jpg"대구fc12/news/photo/first/201301/img_88332_1.jpg"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대구FC 골키퍼들이 백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의 올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는 누가 꿰찰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박준혁이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골키퍼 자리를 두고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장에서는 뜨거운 주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대구는 3명의 골키퍼 요원이 등록 돼 있다. 기존 선수인 이양종(24)과 올 시즌 입단한 배인영(23), 조현우(22)가 주인공이다.

따라서 누가 당성증 감독의 낙점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지훈련지에 도착 후 조준호 골키퍼 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고 있는 이들 3인방은 주전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와는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이들의 훈련은 대부분 현지 축구장 인근 백사장에서 하고 있다.

이는 선수들의 순발력과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전체 훈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백사장에서 훈련을 하는 탓에 강도는 필드플레이어 보다 한층 높다. 부상방지에도 백사장 훈련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백사장 훈련은 짧고 강도 높은 반복 훈련으로 민첩성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고 나면 유니폼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초주검이 된다.

전지훈련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주전경쟁의 윤곽이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기존 이양종과 올 시즌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한 선문대 출신의 조현우로 압축되고 있는 것.

당성증 감독도 두 선수의 무한경쟁을 통한 기량 향상을 기대했다.

당 감독은 “이양종은 프로 3년차인 만큼 K리그에 적응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한 뒤 “조현우는 신인이지만 재능과 장래성이 큰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선수개 될 재목이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평가가 좋은 만큼 주전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시즌 박준혁의 백업멤버로 활약한 이양종은 어느정도 기량이 파악된데다 3년차에 접어들면서 프로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양종은 K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데다 신장이 191cm로 공중볼 대처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신인 조현우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주전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조현우도 신장이 189cm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큰 키에 비해 몸 놀림이 경쾌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인인 탓에 K리그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조준호 코치는 “현재로서는 이양종과 조현우가 주전 경쟁에서 앞서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두 선수 모두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두선수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는 만큼 훈련을 통해 얼마나 성과를 내는냐가 주전경쟁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상환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