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설 차례상 비용 ‘10만원’격차
지역 설 차례상 비용 ‘10만원’격차
  • 강선일
  • 승인 2013.01.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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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21만원·대형마트 31만원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21만원대, 대형마트는 31만원대로 10만원 정도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1일 경북권을 비롯 수도권·충청권·호남권·경남권 등 5개 권역별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으로 설 차례상에 오르는 23개 음식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20만5천원∼21만3천원, 대형마트는 29만4천원∼31만원 정도로 전통시장이 평균 30% 더 저렴했다.

또 전국 평균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0만9천원, 대형마트 30만2천원으로 지난주(23일)에 비해 각각 0.4%, 0.6%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1만177원, 대형마트 30만9천204원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축산물과 비축물량이 방출되고 있는 수산물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선물용 수요가 늘고 있는 과일류는 가격상승으로 구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개품목) 가격조사에선 생산량이 증가한 곶감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굴비는 전년보다 하락한 반면 저장물량이 부족한 배, 작황이 부진한 잣은 오름세를 보였다.

aT는 2월7일 구입비용 추이분석 정보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볼 수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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