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No.2CAL 설비는 연속작업을 위해서 선행코일과 후행코일을 이어주는 용접기가 필수적임에 따라 Seam용접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87년에 도입된 이 용접기의 용접 제어프로그램이 영국 메이커에서 만든 전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내용으로 블랙박스화 돼 있다. 또 오랫동안 사용함으로 인해 잦은 트러블이 발생할 뿐 만 아니라 프로그램 해석이 어려워 트러블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냉연정비1과는 평소 문제가 된 전용프로그램을 공개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C++을 사용, 블랙박스를 오픈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이로써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토록 개선하고, 부품이 없어 문제가 된 조작용 데스크 및 인터페이스 장치를 PC 베이스로 전환해 확장성을 보완했다. 또 범용화된 데이터 경향 시스템을 도입, 용접 데이터 분석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정비시간을 단축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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