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공격력 부재 메울 외국 선수 영입”
대구FC “공격력 부재 메울 외국 선수 영입”
  • 윤부섭
  • 승인 2013.02.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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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험있는 선수 대상

코칭스태프와 조율 중
프로축구 대구FC가 팀 공격을 조율할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는 3주간의 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결과 공격을 조율할 게임메이커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 전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모아시르 감독과 결별하면서 지넬손, 레안드리뉴,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 3명과도 재 계약을 하지 않고 브라질 출신의 빠르달과 산토스 등 2명을 영입, 2013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승강제가 도입되는 올 시즌 1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팀 전력보강 차원의 물갈이다. 지난시즌 뛴 외국인 선수들로는 2부리그 강등권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대구는 올 시즌에 대비해 지난달 12일 부터 새 외국인 선수 2명이 합류한 가운데 터키 안탈리아에서 팀 전술 및 현지 프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전지훈련이 3주를 넘기면서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전력을 분석한 결과, 팀 전체의 공격을 조율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4차례 치른 평가전에서 1무3패로 부진한데가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 부재가 확연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구 당성증 감독은 “평가전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최대한 많은 선수를 교체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승패도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4차례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전력은 공격력에서 우려를 낳을 만큼 허점이 드러냈다. 이 때문에 구단과 당 감독은 대안을 놓고 고민하다 외국인 선수 영입쪽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새 외국인 선수 빠르달의 경우는 움직임과 개인기는 좋지만 측면 공격수로 게임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데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또 산토스는 최전방 공격수인데다 국내 선수중에서는 이 자리를 맡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시즌 K리그 1부리그(클래식) 개막(3월2일)이 불과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영입쪽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대구는 작년 한 시즌을 뛴 레안드리뉴와의 재 계약과 상황에 따라 다른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해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레안드리뉴는 지난해 대구에서 한 시즌을 뛰었지만 게임메이커로서는 2%부족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K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를 영입할 경우에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있어 검증된 외국인 선수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구는 K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대상에 올려 놓고 코칭스태프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는 “전지훈련에서 드러난 팀의 전력을 코칭스태프와 분석한 결과, 게임메이커 영입을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K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영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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