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경기·소비심리지수 개선
지역 기업경기·소비심리지수 개선
  • 강선일
  • 승인 2013.02.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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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류비 등 가계 소비지출심리는 기준치 밑돌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지수와 소비심리지수가 모두 개선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식비·의류비·여행비 등에 대한 지역가계의 소비지출심리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고, 이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으로 비제조업 업황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로 전월 102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86→90)와 생활형편전망CSI(93→99) 모두 전월보다 나아졌다.

특히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 69에서 68로 소폭 하락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92에서 97로 5포인트나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이며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가구 비중이 늘어났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지난달 지역 제조업 업황BSI(경기실사지수)는 71로 전월 70보다 소폭 상승했고, 이달 중 전망BSI도 73으로 전월 68보다 5포인트나 올랐다.

매출BSI(77→82) 및 전망BSI(86→89), 채산성BSI(80→80) 및 전망BSI(80→81)가 양보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자금사정BSI는 전월 86에서 84로 하락했고, 이달중 전망BSI도 84를 기록하며 제자리 수준에 그쳤다.

지역기업과 가계의 이같은 경기지수 개선에도 불구 전반적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상태로 내수부진이 지속되며 비제조업 업황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지난달 지역 가계의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11을 기록했으며, 이 중 의류비(102→97)·여행비(86→79)·외식비(88→86)과 함께 교양·오락·문화비(91→86)는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달 비제조업 업황BSI와 2월 전망BSI는 각각 61과 63으로, 전월 76과 7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전월 17.0%에서 지난달 23.0%로 6%포인트나 상승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36.6%→14.2%), 인건비 상승(4.1%→12.8%), 경쟁심화(8.3%→10.7%) 등의 순이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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