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 수석대표 긴급 협의
한·중 6자 수석대표 긴급 협의
  • 승인 2013.02.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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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저지에 초점

대북정책 공조 강화 제안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긴급 협의를 했다.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내려 핵실험 강행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열린 것이다.

임 본부장과 우 특별대표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란 점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은 여러 차례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북한과 대립각을 형성한 상태다.

임 본부장은 일정한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마지막 순간까지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한 총력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 본부장은 만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중국이 한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대북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 모든 방안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중국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인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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