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징계위, 11일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심의
IOC 징계위, 11일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심의
  • 승인 2013.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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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부산)의 심의를 11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4일 “IOC로부터 박종우의 징계위원회 심의를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실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관계기관화 협의해 모든 필요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뛰어다니는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때문에 IOC는 박종우의 동메달 수여를 보류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IOC로부터 진상 조사 요청을 받은 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박종우 사건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축구협회는 박종우가 직접 작성한 경위서를 포함한 보고서를 FIFA에 보내 우발적 사건임을 강조했다.

결국 FIFA는 지난해 12월3일 박종우의 세리머니가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 행동이지만 비신사적인 행위를 금지한 FIFA 징계규정 57조와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4항(대회 기간 정치적·종교적·상업적 행위 금지) 위반했다며 A매치 2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3천500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 내용이 항소할 수 없는 가벼운 조치여서 사실상 FIFA가 박종우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IOC도 FIFA의 징계를 참고해 이번 심의에서 박종우에게 보류된 동메달이 전달될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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