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시즌 대비
류중일 등 WBC 탓 불참
2군 선수단은 괌서 훈련
류중일 등 WBC 탓 불참
2군 선수단은 괌서 훈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6일 괌 1차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지난달 20일부터 괌의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전훈캠프를 진행해온 삼성 1군 선수단은 6일 새벽 귀국한 뒤 곧바로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한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16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49명 등 모두 65명이 참가한 괌 전지훈련을 마감한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오는 3월 7일까지 2013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사령탑인 류중일 감독과 김한수 코치, 이승엽, 오승환, 장원삼, 차우찬, 진갑용, 김상수 등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2차 전훈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하지 않고 괌에 잔류한 뒤 10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12일 대만 자이현으로 떠난다. 따라서 오키나와 2차 전훈은 김성래 수석코치가 맡는다.
삼성은 2차 전지훈련지인 오카나와에서는 SK, KIA, LG, 한화, 넥센과 함께 ‘오키나와 리그’를 펼친다. 이 기간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한편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졍이다.
아울러 2군 선수단은 6일 오후 7시35분 KE 11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발한다.
장태수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5명과 선수 15명, 지원요원 3명 등 총 23명의 2군 선수단은 괌에서 오는 27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훈련하게 된다. 삼성 2군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된 것.
이번 2군 괌 전지훈련에는 오프시즌 동안 영입한 조범현 포수 인스트럭터, 카도쿠라 투수 인스트럭터가 동행한다.
이는 젊은 유망주를 집중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일환이다. 2군 선수단이 괌 전훈캠프를 치르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 2군 전훈캠프는 연습경기 없이 훈련 스케줄로만 짜여있다.
1군 선수단의 백업 전력의 기량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 관계자는 “2군 선수단의 괌 전지훈련은 젊을 선수들의 집중육성과 1군 백업멤버의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1군 선수단은 오키나와로 이동해 정규시즌에 대비한 본격적인 몸 만들기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30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같은달 9일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다. 올해 시범경기는 오는 3월9일 시작해 24일까지 치러진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비롯해 올해 정규리그에서 처음 뛰어드는 NC 등 9개 팀은 시범경기에서 팀당 12경기씩 총 54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리며, 우천시 취소된다. 연장전은 하지 않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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