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 새로운 ‘3파전’
대한체육회장 선거, 새로운 ‘3파전’
  • 승인 2013.02.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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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전 회장, 출마 추진
이연택(77) 전 체육회장이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전 회장은 오는 22일 실시되는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연택 회장이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고 몇몇 경기단체들로부터 추천서를 받고 있다”면서 “선거 규정대로 5장의 추천서를 받으면 7일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이 전 회장과 김정행(70) 용인대 총장,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의 새로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탁구 국가대표와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 의원은 1월30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했다.

그는 5일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용인대에 교수직 사직서마저 제출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1960년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김정행 총장은 6일 오전 출사표를 밝혔다.

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총장 역시 대한유도회 회장직에서 사퇴하며 체육회장 선거에 ‘올인’했다.

또 다른 후보로 꼽혔던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이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선거는 용인대 ‘총장 VS 교수 출신’의 대결로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갑자기 선거에 뛰어들면서 섣불리 판세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체육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이 전 회장의 선거 출마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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