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반짝거리는
버들강아지 눈동자
새봄이 새물거리며
웃고 있네요
무거운 가죽 잠바
시원히 벗어 던지고
아지랑이
봄빛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네요
시냇가에
민들레꽃
버들강아지와
해 지는 줄 모르고
개구리 한 쌍
개굴개굴
신나게 들려주는 3월
냉이 꽃 아기처럼
하늘 한입 물고
생글생글
지평선 주름을 펴 갑니다
부러워라
▷▶중국작가협회연변분회 회원, 중국작가협회길림시분회 회원, 세계문인협회 회원. 시집 ‘천 년이 가도 잠들지 않는 파도’.
<해설>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시심을 느끼며 저절로 미소가 피어오른다. 시인의 맑고 맑은 영혼에서 퍼져 나오는 시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봄 기운을 만끽한다. 고운 우리말과 수사법이 어우러져 내 마음도 덩달아 밝아진다. -이창용-
버들강아지 눈동자
새봄이 새물거리며
웃고 있네요
무거운 가죽 잠바
시원히 벗어 던지고
아지랑이
봄빛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네요
시냇가에
민들레꽃
버들강아지와
해 지는 줄 모르고
개구리 한 쌍
개굴개굴
신나게 들려주는 3월
냉이 꽃 아기처럼
하늘 한입 물고
생글생글
지평선 주름을 펴 갑니다
부러워라
▷▶중국작가협회연변분회 회원, 중국작가협회길림시분회 회원, 세계문인협회 회원. 시집 ‘천 년이 가도 잠들지 않는 파도’.
<해설>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시심을 느끼며 저절로 미소가 피어오른다. 시인의 맑고 맑은 영혼에서 퍼져 나오는 시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봄 기운을 만끽한다. 고운 우리말과 수사법이 어우러져 내 마음도 덩달아 밝아진다.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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