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고교 ‘소통·공감’ 이색 졸업식 눈길
지역 중고교 ‘소통·공감’ 이색 졸업식 눈길
  • 남승현
  • 승인 2013.02.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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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선생님과 감사 나누고…

동영상 통해 성숙한 자신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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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고는 지난 6일 선배들이 물려준 가운을 입고 졸업식을 했다.
지역 중·고교들의 이색졸업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학교는 선배들이 물려준 졸업가운을 입고 졸업을 하거나 공연·연주를 하며 즐거운 졸업식을 하고 있다.

대구상원고는 지난 6일 상원관(강당)에서 졸업생 513명과 동창회 임원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제85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졸업가운을 입고 하는 첫 졸업식이었으며 칠곡교회 글로리아 관현악단의 현악4중주 축하연주가 함께 있어 더욱 품격 있는 졸업식이 됐다.

성당중학교는 7일 교장을 비롯한 교원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핸드벨 합주 및 교내동아리 S.O.S밴드 공연을 하고, 졸업생들의 인물사진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중학교 입학당시의 모습과 졸업하는 현 시점에서 달라진 모습을 한 화면에 담은 ‘이랬던 모습이 이렇게…before-after’를 통해 입학 후 졸업까지의 3년을 지나면서 변화하고 성숙한 자신을 찾아보게 했다.

경북대사대부설중학교는 지난 5일 졸업생 281명, 학부모, 교직원, 지역인사 등이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감사 나눔 졸업을 가졌다.

졸업식을 행복과 감사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학급별 합창 발표, 졸업생의 감사카드 전시 및 감사쓰기 발표, 담임의 감사 영상 종례 등이 이어졌다.

이번 졸업식은 평소의 행복수업과 감사쓰기 활동을 졸업식을 통해 마무리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졸업식이 학생과 교원,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도 함께 하는 소통-공감하는 특색 있는 졸업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대구지하철공사가 협조해 대구시내 지하철역 플랫폼 문자전광판에 건전한 졸업식을 위한 홍보 문구를 표출할 예정이다.

지하철역 플랫폼 문자전광판을 역마다 4개, 개당 매일 36회 표출하며, 2월말 까지 운영하며 전광판 문구는 ‘졸업을 축하합니다! 희망찬 새 출발을 위한 자리, 아름답게 마무리 합시다.’등이다.

한편 대구지역은 5일 경대사대부중 졸업식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는 8일까지, 초등학교는 14일과 15일에 졸업식이 열린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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