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야
설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야
  • 승인 2013.02.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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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대부분의 국민이 설을 맞아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친지들을 찾아가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한다. 설 연휴가 이렇게 기대되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고향 가는 길의 교통체증이나 과로, 과음 등으로 고생을 하기도 한다. 특히 주부들은 명절 후 피로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조그만 유념하면 명절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가 있을 것이다.

우선 이번 설 연휴가 3일로 기간이 짧은 만큼 고속도로나 국도, 지방도를 막론하고 귀성길과 귀환길이 크게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 설 대비 8.7%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설 당일에는 44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밀려들 것이라 한다. 국도 등에는 전번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남아 있거나 강추위로 얼어붙은 곳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들은 도로공사 홈페이지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스마트폰 웹, 트위터 등을 이용해 고속도로나 우회국도, 임시 갓길 허용 등에 대한 상세한 교통정보를 알아 볼 수가 있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훨씬 편하고 빠른 여행이 될 것이다. 출발 일자나 시간을 잘 선택하는 것도 편하고 빠른 여행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통법규를 지키는 안전운전이다. 과속이나 끼어들기는 절대 금물이다. 조름 운전은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설 기간 동안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부모님의 건강상태를 세밀히 살펴보는 일이다. 부모들은 비용 문제나 자식이 걱정을 할까봐 자신의 신체 이상에 대해 말하기를 꺼린다. 그러나 건강이상은 반드시 전조가 있기 마련이다. 자식들이 찬찬히 살펴보면 부모님의 몸이나 행동에서 평소와는 다르거나 이상한 점을 찾아낼 수가 있다. 노인들의 동작이 평소보다 굼뜨거나 체중이 급변하는 경우, 눈이 충혈 될 경우 등 모두가 건강에 적신호라 한다. 미리 챙기면 큰 낭패를 피할 수 있다.

또 다른 명절 후유증이 과음과 과식, 과로이다.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차례 상 준비나 가족 친지들 음식상 차리기에 피로가 겹친다. 그래서 주부들이 가장 힘든 때가 명절이기도 하다. 가능하면 모든 가족들이 도와 주부의 일손을 덜어 주어야 한다. 또한 상당수의 남성들은 명절 후 과음이나 과식으로 고생을 하며 심지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을 가진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명절 후유증이 돌아오는 길의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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