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귀국…내달 2일 K리그 개막 대비 국내 훈련
10일 세르비아 프로팀 평가전서 전지훈련 첫 승
10일 세르비아 프로팀 평가전서 전지훈련 첫 승
올 시즌 당성증 감독 체재로 재편한 대구FC가 총 36일간의 터키 안탈리아 해외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오는 15일 귀국한다.
대구는 지난달 11일부터 안탈리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지훈련에서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대비, 새로운 전술과 ‘베스트 11’ 낙점 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있다.
당 감독은 이를 위해 현지에서 강도높은 훈련과 함께 유럽 프로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고 있다.
당 감독은 올 시즌 자신이 표방한 ‘소리없이 강한 축구’로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전지훈련 마지막 주인 이번주 대구는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후 귀국할 예정이다.
대구는 12일 루마니아 2부의 오토페니와 평가전을 갖고 15일(한국시간) 대구로 돌아온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물갈이를 단행한 대구는 전지훈련에서 기존선수와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간의 호흡 맞추기와 올 시즌 가동할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당 감독은 특히 현지에서 진행한 8차례 평가전을 통해 자신이 구상하는 전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가려내는데 주력했다. 6차례 평가전에서는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해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4주차인 지난주부터는 올 시즌 활용할 베스트 멤버들 위주로 평가전을 치러 마지막 시험을 했다. 지난 10일 현지에서 치른 세르비아 프로팀 라드니츠크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이지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대구는 전지훈련중 가진 8차례 평가전에서 1승3무4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치른 평가전과는 달리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가동할 예상 베스트 멤버를 선발 출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대구는 90분동안 출장 선수들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과 빠른 축구로 상대팀을 압도해 전지훈련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산토스와 아드리아노는 이날 선수들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준데다 90분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기대를 갖게 했다.
당초 대구는 이번 전지훈련중 새 외국인 선수들의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전력향상을 위해 최근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전지훈련 막바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함에 따라 영입을 추진중인 새 외국인 선수까지 가세할 경우, 대구의 전력이 한층 더 좋아잘 것으로 전망된다.
또 2년 만에 복귀한 공격수 조형익과 신인 골키퍼 조현우가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빠르게 팀에 적응, 팀 전력 향상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당 감독은 이에따라 13일까지 진행되는 전지훈련에서 한차례 더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한 뒤 국내로 돌아 와 전지훈련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분석, 올 시즌 가동할 베스트 멤버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 훈련은 전지훈련에서 가동한 전술 위주로 다시한번 반복 훈련을 실시, 올 시즌 K리그 개막일에 맞춰 완성도를 최대한 높힐 계획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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