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합 5위 탈환 경북 8위 출사표
대구 종합 5위 탈환 경북 8위 출사표
  • 이상환
  • 승인 2013.02.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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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육대회 15일 개막…나흘간 열전

대구, 4개 종목 269명 출전…빙상 김보름 2관왕 노려

경북, 전 종목 139명 출전…피겨 김선윤·男 컬링 기대
‘눈과 얼음의 대축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을 비롯한 서울, 울산, 전북, 충남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대회에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3천670명(임원1천210, 선수2천4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띤 메달경쟁을 벌인다.

빙상,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이번대회는 12일부터 사전경기(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컬링, 스키)가 열린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종합순위 5위와 8위를 목표로 출전한다.

대구는 동계 체육 시설의 기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선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의 관리 육성으로 2년 연속 종합 6위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6년 이후 7년만에 종합 5위 탈환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전력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대구는 4개 종목에 269명(임원 80명, 선수 189명)을 파견해 종합 5위를 두고 부산, 전남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금 7, 은 7, 동 3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80점으로 6위를 차지한 대구는 2011년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천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현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 2학년)이 2관왕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피겨에서는 남자초등부 안건형(동천초등 6학년)이 대회 3연패를, 또 지난해 스키에서 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초등부 이재준(대진초등 6학년)도 대회 2연패와 다관왕에 각각 도전한다.

단체종목인 대구용지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과 초·중등부 싱크로나이즈드 대구선발팀도 메달을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팀을 압도하며 2위를 차지한 대구용지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은 올해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중학부 대구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팀에게도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밖에도 스키종목 동계체전 최고령 출전선수인 권용정(60·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씨 젊은 선수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대구는 효자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컬링종목은 타 시·도의 집중 육성과 우수 선수들의 수도권 전학, 선수부족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경북은 5개 전종목에 총 139명(임원 21명, 선수 118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지난해 보다 2등위 오른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대회에서 종합득접 222점(금 2, 은 2, 동 1개)을 따낸 경북은 이번대회에서는 총 10개(금 2, 은 4, 동 4개)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경북은 이번대회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경기단체 및 각 팀의 특별훈련과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전력극대화를 도모했다.

이를위해 빙상과 아이스하키 등 경기장이 없어 훈련에 곤란을 겪는 종목과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등 전략적으로 성적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은 특별 및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경북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는 김선윤(대구한의대 3학년)과 남자 일반부 컬링종목이다. 김선윤은 빙상 피겨 여대부에서 금메달이 유력하고, 남자일반부 컬링 대표인 경북체육회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빙상 남일반 쇼트트랙 3천m 김태훈(경북빙상연맹)과 컬링 남고부(의성스포츠클럽), 여고부(의성여고), 여일반(경북체육회) 등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컬링 의성중학교과 의성여중, 남일반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10km 서동민(경북체육회)과 22.5km 계주(경북체육회)도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종목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회 폐막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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