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심석희, 6개 대회 연속 금빛 질주
여중생 심석희, 6개 대회 연속 금빛 질주
  • 승인 2013.02.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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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500m 우승…2관왕 차지
1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6·오륜중)가 월드컵에서 여섯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6초436의 기록으로 가장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1차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500m에서 여섯 대회째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심석희는 앞서 1,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대표팀 맏언니 김민정(28·용인시청)은 2분26초535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뒤이어 들어온 최지현(19·청주여고)은 실격 처리됐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는 ‘뉴 에이스’ 노진규(21·한국체대)가 2분18초2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윤재(고려대·2분18초488)가 노진규에 이어 결승선을 끊어 남녀 1,500m 금·은메달을 모두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

2010-2011시즌 5~6차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 시즌 6개 대회 전관왕, 올 시즌 1~3차 대회 3관왕에 오른 노진규는 지난해 12월 4차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에 실패해 연속 금메달 행진을 11개 대회에서 멈췄다.

그러나 두 달 만에 이어진 5차 대회와 이번 6차 대회에서도 다시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이 종목 최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러시아 대표로 함께 달린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분18초54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노진규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병준(25·경희대), 신다운(20·서울시청), 김윤재와 팀을 이뤄 6분44초584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44초806)를 꺾고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여자 3,000m 계주팀은 5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 처리됐다.

심석희-김민정-최지현-박승희로 구성된 여자 계주팀은 레이스 막판 중국과 캐나다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뒤로 처진 틈을 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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