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편안 통과 후 장관후보 발표
정부개편안 통과 후 장관후보 발표
  • 김상섭
  • 승인 2013.0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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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모 주중 확실시

경제부총리 이한구·김광림 등 하마평
설연휴 직전 새정부의 총리후보자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개 정부부처 장관후보자는 이번 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은 이번 주 중에 명단이 발표될 것이 확실시 된다.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당초 오는 14일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했다. 이러면 15일 조각명단을 발표하고, 18∼19일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한다는 것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여야가 통상교섭권 이관 등에서 이견을 보이는 만큼 처리 일자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본회의가 예정된 18일에 처리될 수도 있다. 그러면 다음 주말께 청문회가 열린다.

물리적으로는 대통령 취임식인 25일 전에 인사가 마무될 수 있다.

만약 18일에도 장관후보자 발표가 안되거나 인사청문회 과정에 낙마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최소 2월 말까지 늦으면 3월 초까지 이명박 정부와 동거하는 모양새도 예상된다.

새 정부의 핵심 부처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광림 여의도연구소장도 후보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석채 KT회장 등이 거명된다.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는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청와대 참모진 구성도 시급하다. 당장 25일부터 업무를 해야 하는데,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필요없지만 기본적인 자체검증을 해야하므로 시간적으로 이번 주 중에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관심의 초점인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 권영세 전 의원,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15년간 신임을 쌓아 온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다만 현역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 놓아야 하고,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대통령과의 부담없는 교감이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정치인보다 비정치인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9명의 수석 가운데 정부, 국회와의 소통이 주업무인 정무수석에는 이정현 정무팀장, 대선캠프 전략조정단장을 맡은 권영진 전 의원, 서장은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거론된다.

민정수석에는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조대환ㆍ조응천 변호사, 박 당선인과의 관계가 돈독한 유영하 군포당협위원장,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등이 거론된다.

홍보수석에는 이정현 정무팀장과 조윤선ㆍ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가운데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실무형 인물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전략수석에는 비례대표 1번이자 여성과학자 모임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지낸 민병주 의원이 거론된다.

고용복지수석에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인 안종범 의원,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안상훈 서울대 교수의 이름이 나온다. 교육문화수석 후보로는 조윤선 대변인과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가 유력하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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