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초대 총리 후보에 정홍원
새정부 초대 총리 후보에 정홍원
  • 김상섭
  • 승인 2013.02.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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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 김장수·경호실장 박흥렬 지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8일 새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각각 지명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은 정 전 이사장의 총리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정 전 이사장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책 선거를 위한 메니페스토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과 창의 행정을 구현했다”며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 행정 구현 경험,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 정원 전 이사장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의 낙마사태를 겪고도 또 법조인을 택한 것은 법치실현에 대한 강한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는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법조계의 신망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69세로 경남 하동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정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지검 검사장과 법무연수원 원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을 지내고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장수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이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다른 사람과 달리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국방ㆍ안보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업무에서는 빈틈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64세이며 광주출신으로 광주일고, 육사 27기를 나왔으며 1군사령부 작전처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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