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레알 마드리드 ‘드디어 만났다’
맨유-레알 마드리드 ‘드디어 만났다’
  • 승인 2013.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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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챔스리그 16강 격돌
맨유,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
레알, 화려한 공격진 자랑
호날두 VS 루니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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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사진 왼쪽)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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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를 이끄는 두 거대 클럽의 격돌. 전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으로 모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중심에는 크리스타아누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는 18살이었던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했다.

맨유 유니폼을 벗은 2009년까지 호날두는 196경기에 출장해 118골을 터뜨렸다.

맨유에 정규리그 우승 3번, FA컵 우승 1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을 선물했다.

2009년에는 8천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1천644억 원·현 환율 약 1천370억 원),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이후에도 그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장, 182골을 터뜨렸다.

경기 당 1골 이상을 뽑아내는 ‘득점기계’로 자리매김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올 시즌도 2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뽑아내며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층 더 성장한 호날두가 친정팀을 향해 포문을 겨눈다.

호날두가 이적한 후 처음으로 맞붙는 ‘친정팀’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5일 이후 14경기(12승2무)째 진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아스널에서 영입한 로빈 판 페르시(19골)와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웨인 루니(10골)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레알 마드리드 역시 호날두(24골)는 물론 곤살로 이과인(8골), 카림 벤제마(6골) 등을 앞세운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한다.

호날두는 9일(현지시간) 열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다듬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일전을 앞두고 은사인 맨유의 퍼거슨 감독에 대해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며 존경심을 표한 적이 있다. 퍼거슨 감독 역시 “호날두를 다시 보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경기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뿐”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는 “전 세계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 바이에른뮌헨(독일)과 아스널(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발렌시아(스페인) 등이 맞붙는다.

최근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은 훈련 시간 부족을 이유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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