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조기건설, 4개 시·도 공감대 확산 본격화
신공항 조기건설, 4개 시·도 공감대 확산 본격화
  • 이창재
  • 승인 2013.02.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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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내일 홍준표 경남지사 면담…강력 협조 요청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영남권 4개시도의 공감대 확산 행보가 본격화 된다.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강주열 위원장, 강대석 경남본부장, 류재용 경북본부장, 김성환 울산본부장, 이수산 사무총장 등은 14일 오전 10시 경남도청을 방문,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난다. 지난달 23일 대구 토론회에 이어 2월 중 개최 예정인 경남 순회 토론회와 남부권신공항 추진 방향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다.

이날 추진위 측은 김해공항 포화 시기가 정부 예측보다 10여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경남도의 강력 지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특히 지난 신공항 백지화 과정에서 정부 고시부터 백지화까지 두 차례의 연구용역 등 5년이 소요된 점을 감안 할 때 조기건설을 위해 기존의 밀양과 가덕도를 대상으로 한 재연구용역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 위해서는 4개시도(대구경북·울산·경남) 단체장의 입지에 대한 재확약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추진위 강주열 위원장은 “홍준표 지사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당 당대표를 지내는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서 부산과의 갈등 완화를 위한 조정과 타협은 물론 대정부 활동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면서 “홍지사께서 남부권신공항 추진을 위한 4개시도 단체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이끌어 내어 영호남 주민의 불편 해소와 상생발전, 남부권초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경제 회생에 앞장서 주실 것을 건의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 이수산 사무총장은 최근 창원 대산면 일부 주민들의 대산면 신공항 입지 반대 움직임에 대해 “창원 대산면 입지 검토는 지난달 대구에서 있었던 토론회 당시 주제발표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토론 과정에서 주남저수지 환경 훼손, 높은 지가, 이주주민 과다 등 문제점이 지적 됐다. 이는 추진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면서 “그날 채택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건의문에도 특정입지에 대한 건의는 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추진위측은 경남도와 홍지사의 입지에 대한 의견을 존중하며, 이에 대한 4개시도의 입장 정리가 되는 데로 민간 시민사회단체 차원에서의 유치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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