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조기건설, 홍준표 지사가 앞장서길”
“신공항 조기건설, 홍준표 지사가 앞장서길”
  • 이창재
  • 승인 2013.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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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산 추진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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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산 추진위 사무총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취임식을 목전에 둔 오는 20일께 박근혜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남권의 최대 숙원사업인 신공항 건설이 새 정부 국정주요과제에 포함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신공항 유치를 주도해 온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도 14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영남권 4개시도의 연합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경남-울산-경북-서울(국회) 순회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는 추진위의 향후 추진 방향과 홍지사와의 면담 내용 등 이수산 추진위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4일 홍준표 경남지사와는 어떤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는가?

▲전임 김두관 경남지사는 무소속이지만 야당 출신으로 현 정부와 4대강 등 갈등 국면에 있어 ‘내가 앞장서면 도리어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입장도 있었던 반면 여당 대표 출신인 홍준표 지사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기대가 커다. 통 큰 정치인답게 부산과의 갈등 국면 조정이라든지 대정부 활동 등에서 신공항 건설을 이끌어 낼 중심에 서 달라는 것이 추진위측의 요청 사항이 될 것이다.

-현재 신공항 추진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2011년 3월 백지화 이후 부산측이 김해공항 가덕 이전에 꾸준히 올인해 온 반면 우리측은 어쩌면 목표물 없는 추진운동을 해 왔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까지 이끌어 낸 현 시점에서는 우리도 명확한 입지를 결정하고 유치운동을 전개해 나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홍준표 지사께서 인수위에 밀양 신공항 건설을 강력히 주장한 마당에 4개시도 단체장의 입지에 대한 재확약이 필요하고 이것을 홍지사가 주도해 달라는 주문을 할 것이다.

-올해부터 ‘조기건설’을 주창하는 배경은 무엇인가?

▲ 백지화 당시 정부의 수요 예측이 오류투성이로 이미 입증 되지 않았는가? 국토부도 전국 공항 수요가 10% 이상 늘어나자 예측 조사를 1년 앞당겨 하겠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김해공항의 경우는 더 심각해 지난해 국내외 여객수요가 900만명을 돌파해했고 포화시기도 앞당겨 지고 있어 조기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사례를 볼 때 정부 고시 후 두 차례의 용역 과정에서 대상후보지 35개, 예비후보지 5개를 거쳐 정밀후보지로 밀양과 가덕도 2개로 압축하고 두 후보지에 대한 입지 조사 연구까지 5년이 걸렸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 한다면 박근혜 정부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 이미 정부 용역 결과 밀양과 가덕도가 최종정밀후보지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두 후보지를 대상으로 재연구용역하는 것이 조기건설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4개시도의 밀양에 대한 재확약과 대정부 공동건의문 채택이 시급한 사안인 이유다.

-인수위원회의 100대국정과제에 ‘신공항 건설’이 포함 될 것으로 보는가?

▲박근혜 차기 대통령은 백지화 직후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신공항은 미래의 국익’이라고 했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전문기관에 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 결정’을 여러차례 약속해 왔다. 신공항 해법은 국가 최고 지도자의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결단이 필요하며 박근혜 당선인은 그런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약속정부답게 공약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고 당연히 국정과제에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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