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유니폼 입고 동료와 첫 합동훈련
류현진, 다저스 유니폼 입고 동료와 첫 합동훈련
  • 승인 2013.02.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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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유니폼을 입고 동료와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치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캠프 이틀째 훈련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베테랑 조시 베켓 등 약 40명의 투수·포수와 처음으로 인사하고 3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투·포수의 소집일은 전날이었으나 선수들은 첫날 간단하게 신체검사만 하고 귀가했고 이날부터 본격 연습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시 40분)부터 45분간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로 몸을 풀었다.

선수들은 6개 조로 나뉘어 구장 곳곳에 배치된 스트레칭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근육을 푸는 법을 배웠다.

워밍업 후 스타디움 인근 1.609㎞(1마일)를 도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류현진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레이스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은 장거리를 뛸 때 천천히 달리는 데 반해 여기 동료는 중장거리 레이스처럼 너무 빨리 뛴다”며 “내일부터는 후미에 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체력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곧바로 커쇼,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후안 델라크루스 등 왼손 투수 7명과 한 조에 편성돼 4개 구장을 돌며 주자 견제, 1루 베이스 커버, 번트 수비 등을 연습했다.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견제 동작을 가다듬은 류현진은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커쇼,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이날 불펜피칭에 나선 선발 투수 후보들의 기량을 자세히 관찰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불펜에 올라 35~40개 정도 공을 던지고 타석에 들어서 번트 연습도 병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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