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직접 나서지 말고 신공항 추진해야”
“단체장 직접 나서지 말고 신공항 추진해야”
  • 이창재
  • 승인 2013.02.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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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조기건설 공감…27일 창원서 토론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4일 남부권신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도 이론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고 나와 부산시장도 조기건설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신공항 조기건설의 당위성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이 IT와 첨단산업으로 재편되면서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 화물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항공운송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물류비용 절감과 적기에 수출을 하기 위해서라도 남부권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다만 신공항 건설에 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서지 말아야 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박근혜 정부의 객관적 전문가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인 것.

홍 지사는 “신공항은 국가백년대계 국책사업으로 전문가에게 입지선정을 맡기는 것이 옳고 그 판정에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며 “신공항 입지에 대해 자치단체장까지 나서면 과열되고 정치적으로 변질 될 수도 있다. 박근혜 정부는 5년 단임이고 박 당선인이 자치단체의 눈치를 볼 분이 아니며 국익을 중시하는 분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선정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추진위 강주열 위원장은 이날 홍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홍 지사가 인수위에 신공항 밀양 건설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은 신공항 추진운동의 방향타를 제시했고 시민사회단체 등도 민간 차원에서 적극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화답하고 “새 정부가 인수위 단계에서 신공항 건설을 국정주요과제로 채택하고, 내년 지방선거 등으로 인한 정치적 악용, 지역 갈등 재연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권 초기에 로드맵을 분명하게 밝히고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추진위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강주열 위원장과 강대석 경남본부장, 류재용 경북본부장, 이수산 사무총장, 도하석 기획팀장, 석옥실 홍보팀장 등 신공항 추진위 대표단은 홍준표 지사와의 간담회에 이어 경남발전연구원을 방문해 김정권 신임 원장에게 경남토론회 협력을 당부하고 잇따라 경남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을 만나 경남토론회를 오는 27일 경남 도청 소재지인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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