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학위과정시설 건립 ‘순항’
디지스트 학위과정시설 건립 ‘순항’
  • 강선일
  • 승인 2013.02.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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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2단계 공사 완료

100% 입학사정관제 도입

8·12월 학부생 200명 모집
내년에 학부과정이 개설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의 ‘학위과정시설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디지스트는 오는 8월과 12월 200여명의 학부생을 선발하는 기초학부 입학전형을 발표하면서 지역을 비롯 전국의 예비과학도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스트 학위과정시설은 3천85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0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총부지 49만1천454㎡에 건축연면적 20만5천208㎡로 건설되며, 5개 전공 학부동과 학술정보관, 대학본부, 산학협력관 등 모두 20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기숙사 1개동과 산학협력관이 완공돼 우선 사용중이며, 이달 중 기혼자 숙소 1개동과 정문, 야외음악당, 영빈관 등이 완성된다. 또 6월에는 체육관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디지스트는 학위과정시설 건립공사의 순조로운 진행과 함께 오는 8월과 12월 200여명의 학부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초학부 입학전형은 ‘미래브레인 추천전형’(50명)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150명),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미정)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무학과 단일학부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100%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수학·과학적 학업역량, 탐구역량, 리더로서의 잠재력, 인성 등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미래과학자로서의 잠재 역량과 내적 역량평가를 위한 다양한 면접(에세이 작성, 개별 면접, 그룹 토의 등)을 진행해 수준이 낮은 지원자는 입학정원이 미달하더라도 선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입학전형에 필요한 제출 서류도 최대한 간소화해 지원자는 입학지원서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되고, 지원자의 교사는 학교장 추천서나 의견서, 고교 기본정보 확인서만 내면 된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디지스트는 세계적 미래 과학자를 육성하는 기관으로 창의성(Creativity)과 기여(Contribution), 배려(Care)를 가진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며 “자신의 분야를 스스로 개척하려는 열정과 따뜻한 인성, 나눔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학생들과 학부과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디지스트가 학부과정 개설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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