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동문학가로 시인으로 수필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양 시인은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중앙일보)'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동시집 '소라 피리'는 40여년 동안 근무하던 정든 교단을 명예퇴직하고 전업작가로 작품 창작에 전념하면서 출간하게 돼 그 의의가 더 깊게 느껴진다.
'소라 피리'에는 정다움과 포근함이 담긴 서정성이 깃들여져 있으며 상상과 비유로 그려낸 참신성이, 상큼하게 다가오는 따뜻하고 신선한 감각이 작품마다 골고루 배어져 있다.
특히 오랜 체험에서 우러 나오는 정겨움과 포근함이 자연과 사물을 소재로 한 잔잔한 기쁨을 건져내 작품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시켜 준다,
양경한씨는 "기쁨보다 문학가로서 작품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동시집을 펴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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