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바뀐 폼 완성단계
배영수, 바뀐 폼 완성단계
  • 이상환
  • 승인 2013.0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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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느려졌지만 안정된 제구력 구사

오늘 日 챔프 요미우리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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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투구폼을 바꾸기 위해 훈련 중인 삼성 배영수가 19일 요미우리전에 선발등판 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해 한·일 프로야구 챔피언이 격돌한다.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소재한 셀룰러스타디움나하. 19일 낮 12시30분으로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간의 연습경기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중인 모든 팀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삼성이 전훈캠프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기에 삼성 배영수가 선발 등판, 두번째 실전투구를 한다. 배영수는 선발로 나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권 혁, 김희걸, 최원제, 심창민, 조현근 등이 불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군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배영수는 지난해 12승8패, 방어율 3.21을 기록하며 7년만의 두자리 승수를 올리며 명예회복을 했다.

현재 배영수는 괌에 이어 오키나와 캠프에서 투구 스타일을 바꾸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 14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이 경기는 배영수의 첫 실전피칭이었다. 이날 포심패스트볼의 최고속도가 시속 141㎞를 기록하는 등 첫 실전투구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구속을 훈련의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배영수의 올 시즌을 대비해 전훈캠프에서 투구스타일 변경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왼쪽다리를 예전보다 더 높게 들어올려 동작이 약간 느려졌지만 힘을 좀 더 모으고 제구력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다.

배영수는 2년전부터 투구폼을 바꾸기 위해 훈련을 진행해 왔고 이번 전훈캠프에서 김태한 투수코치의 도움을 받아 바뀐 투구폼을 완성시켰다.

배영수는 “지난 2007년 수술이후 구속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로 만 32세인 나이를 감안해서도 위기에 대처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서 미리 준비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새로 바꾼 투구폼이 이제 어느정도 몸에 익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19일 요미우리전은 배영수로서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올 시즌 목표달성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배영수가 오키나와 전훈캠프에서 자신의 ‘제2의 전성기’를 열 새로운 투구폼을 완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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