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회 5분자유발언
김원구 의원은 19일 제 21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국민행복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고 나트륨 일일 섭취량을 30%정도 줄이면 의료비 등 사회적비용을 연간 약13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한다.
김 의원의 대대적인 나트륨 줄이기 사업 추진 주장 이면에는 우리사회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100세 장수를 희망하고 있으나, 짜게 먹는 식습관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0중 8명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험급여 규모가 2005년 2조 5천억원에서 2010년 4조 9천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건강과 사회적 비용 모두를 잃을 수 있다는 안타까움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포스코, 현대백화점, 삼성서울병원 등 민간기업의 저염식단 도입, 국 그릇 크기 축소 등으로 만성질환 환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와 경북도의 2020년까지 나트륨 일일 섭취량 20%저감을 목표로 한 ‘건강음식점 지점 및 추진계획’ 수립·추진, 경기도 고양시의 어린이집 저염식 조기교육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둔 사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대구시의 경우 2009년 대한신장학회 역학조사결과 타 지역보다 만성신장병 환자가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추진하는 나트륨 저감사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채 손 놓고 있다”고 강력질타하고 ‘나트륨 줄이기 운동사업’을 확산시키고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모색하는 노력을 도모하기 위한 5가지 정책도 제안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나트륨 줄이기 사업 제안 정책은 △관공서 식당부터 시작해 각급 학교 및 기관·단체·일반음식점으로 확대,단계적으로 추진 △참여하는 기관 또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시설인증, 교육지도 등 인센티브 제공 △음식관련 유관기관과 연계,교육·홍보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추진 △영유아 보육시설을 통한 저염식의 조기교육을 추진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수단을 제시하는 ‘나트륨 줄이기 사업 추진 계획’ 수립·시행 등이다.
김 의원은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새 정부의 보건·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100세 건강사회를 약속하는 진정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초석이 될 것”이라고 대구시의 사업 추진시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