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최모(34)씨 등 3명을 쫓고 있으며, 달아난 최씨가 보험금을 받아챙기는데 모 보험회사 대물보상 관련 업무 담당자인 정모(34)씨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선.후배 사이인 이씨 등은 지난해 1월 24일 오후 10시께 포항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보험금 명목으로 2천7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7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6천200만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9월 포항의 한 방파제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바다에 빠뜨린 뒤 보험금으로 4천500만원을 청구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자신들의 차량만 관련된 사고를 내 6천5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내려고 했으나 경찰에 붙잡히면서 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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