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부 경찰관, 소재 알면서도 검거 안해
검찰, 관련자 조사
검찰, 관련자 조사
대구지역 일부 경찰관이 수배자를 붙잡지 않고 오히려 ‘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18일 대구 한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사기 혐의 등으로 수배된 20대 피의자의 소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를 검거하지 않았다가 최근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검찰이 A경찰관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A경찰관은 수배자로부터 돈을 받고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 등)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A경찰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찰관 수 명이 같은 수배자에게 수배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점을 찾아냈다.
검찰은 문제의 경찰관들을 모두 불러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구속기소된 경찰관과 마찬가지로 다른 경찰관들도 수배 피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다른 정보를 받은 점을 확인했다”며“하지만 금품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경찰관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하거나 대구지방경찰청에 징계를 통보할 방침이다.
남승현기자
대구지방검찰청은 18일 대구 한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사기 혐의 등으로 수배된 20대 피의자의 소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를 검거하지 않았다가 최근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검찰이 A경찰관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A경찰관은 수배자로부터 돈을 받고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 등)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A경찰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경찰관 수 명이 같은 수배자에게 수배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점을 찾아냈다.
검찰은 문제의 경찰관들을 모두 불러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구속기소된 경찰관과 마찬가지로 다른 경찰관들도 수배 피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다른 정보를 받은 점을 확인했다”며“하지만 금품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경찰관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하거나 대구지방경찰청에 징계를 통보할 방침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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