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계은퇴…원하는 삶 찾겠다”
유시민 “정계은퇴…원하는 삶 찾겠다”
  • 장원규
  • 승인 2013.02.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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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야 대해 글 쓸 것
민주 “사회의 소금되길”
정계은퇴선언한유시민
진보정의당 소속 유시민(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다”며 전격적으로 정계은퇴 선언을 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통합진보당의 분당 사태와 야권의 대선 패배를 겪으며 자신의 정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조만간 출간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 인생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정치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계 은퇴 후에 여러 분야에 관해 글을 쓰면서 지낼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착잡하지만 그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이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났지만 항상 촌철살인으로 모든 부조리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던 그답게 우리 사회의 소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가 정치에 입문한 뒤 보인 행적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정치권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은 점은 평가한다”며 “기득권과 기성정치에 끊임없이 도전한 그의 비주류 정신은 높이 살만 하지만 그가 서있던 곳에는 분열의 씨앗이 뿌려졌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라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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