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가나 국가대표 출신 아사모아 영입
대구FC, 가나 국가대표 출신 아사모아 영입
  • 이상환
  • 승인 2013.0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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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포항서 활약 공·수·주 3박자 고루 갖춰
아사모아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를 긴급 수혈했다.

대구FC는 20일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뛴 외국인 선수 아사모아(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1년이다.

대구가 아사모아를 영입한 것은 한달여 간의 터키 전지훈련 결과, 득점력과 팀의 공격을 조율할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요청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포항에서 뛴 아사모아는 개인기와 스피드, 경기 조율 능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특히 K리그에서 2시즌을 뛴 만큼 검증이 된 점이 영입에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새 외국인 선수 빠르달의 경우는 움직임과 개인기는 좋지만 측면 공격수로 게임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데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또 산토스는 최전방 공격수인데다 국내 선수중에서는 이 자리를 맡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욱이 올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3월2일)이 불과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영입쪽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초 대구는 지난 시즌까지 팀에서 뛴 마테우스와 아사모아를 두고 저울질을 했으나 코칭스태프에서 아사모아 쪽을 선택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새로 가세한 아사모아를 비롯해 빠르달, 산토스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를 가동하는 체제로 시즌을 맞게 됐다.

아사모아는 2011∼2012시즌 포항에서 뛰면서 총 61경기에 출장해 13골, 6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가나 국가대표 출신인 아사모아는 2011년 시즌 포항을 통해 처음 국내프로축구무대에 데뷔했다.

이전에는 영국 프로축구 노스햄튼 타운 (잉글랜드 4부리그), 맨스필드 타운 (잉글랜드 4부리그), 슈르즈버리 타운 (잉글랜드 4부리그), 로코모티브 소피아 (불가리아 1부리그)에서 뛰었다.

아사모아는 국내무대 데뷔전에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2011년 시즌 성남전 개막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돕는 등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아사모아는 168cm, 62kg으로 체격은 다소 외소하지만 스피드, 개인기, 탄력적인 신체를 바탕으로 한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으며,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도 겸비해 포항의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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