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통해 납품업체 선정
이날 우유시음회를 위해 상영초는 사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내고 참여 희망 우유업체의 신청을 받았고,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이날 교내 과학실에서 시음회를 진행했다.
이날 우유시음회 참가 대상자로 뽑힌 이 학교 1학년 ~ 5학년 50명의 학생들은 업체별로 준비된 우유를 모두 맛을 본 후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우유를 한 가지 선택, 직접 투표함에 적어 넣었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업체를 선정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자리에서 모든 우유의 맛을 볼 기회가 흔하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하면서도 자신과 친구들이 1년 동안 마실 우유를 선택한다는 책임감을 가진 듯 진지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우유시음회에 참여한 업체들도 질 좋은 우유를 납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시음회 과정을 지켜 보면서 공정한 과정과 결과에 만족한다고 의견을 표시했다.
담당자인 남정원 영양교사는 “작년 2월 지역 내 초등학교 중에서 최초로 실시한 후 2회째를 맞고 있는 우유시음회는 다양한 업체 참여와 공정한 업체선정의 기회가 되는 것 같다”면서 “시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여러 종류의 우유를 맛볼 수 있는 기회와 공정한 절차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