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밝고 희망찬 가곡의 향연
새 봄, 밝고 희망찬 가곡의 향연
  • 황인옥
  • 승인 2013.0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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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문화체육회관, 28일 아양아트센터 개칭 기념 음악회
정상급·신인 성악가 총출동 대구오페라오케스트라 연주
동구문화체육회관이 3월부터 아양아트센터로 개칭한다. 이에 따라 기념 음악회를 마련해 첫 서막을 연다.

문화·예술·체육 등 명실공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04년 개관한 동구문화체육회관은 지역 예술의 중심을 표방하며 지역문화 창달의 거점이 돼왔다. 2014년 새봄과 함께 지역지명의 특색을 살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예술중심의 문화시설과 업그레이드된 비전으로 ‘아양아트센터’로 개칭, 재도약의 기지개를 켠다. 아양아트센터는 동구의 상징인 드높은 팔공산과 동구 지역을 흐르는 금호강의 물을 상징하는 ‘아양’과 문화예술전문기관의 명칭인 ‘아트센터’의 복합어로 문화의 시대 100년을 새롭게 내다보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개칭 첫해인 2013년, 다양한 문화서비스와 특색있는 기획 콘텐츠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선구자 역할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8일 저녁 8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개칭기념 음악회인 ‘한국가곡의 밤’은 그 화려한 첫 서막이다. 동구문화체육회관 김형국 관장은 “아양아트센터는 예술이 깊이뿐만 아니라 보다 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해 갈 것”이라며 “그 첫 음악회로 한국 가곡을 선정했다. 한국가곡은 서양음악이 한국에 들어온 이 후 시에 멜로디를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한국 음악사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신인성악가 오디션을 통과한 소프라노 우상희·메조소프라노 이유진과 소프라노 김정아·이윤경, 테너 최덕술, 바리톤 방성택, 베이스 홍순포 등 정상급 성악가가 총 출동해 밝고 희망찬 노래를 들려준다.

지휘는 한국가곡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낼 지휘자 이태은이 맡는다. 그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작곡과 관현악지휘 전공 졸업,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국립 음악원 오페라 심포니 지휘과 졸업 후 울산시 남구 구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원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반주는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음악감독 : 박은지)가 맡는다. 이 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오케스트라로서 20~40대의 해외 유학파 출신과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다.

가장 먼저 울려지는 무대는 ‘봄’을 주제로 편곡한 한국 가곡 메들리 ‘봄’이다. 이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가곡 ‘달밤’, ‘그대있음에’, ‘비목’, ‘명태’, ‘수선화’등을 들려준다.

동구문화체육회관 김형국 관장은 “이번 음악회는 신인 성악가와 정상급 성악가의 만남을 통해 좀 더 쉽게 다가가는 무대로 기획됐다”며 “앞으로 창작 공간 활성화, 전문화된 공연장,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및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펼쳐냄으로써 지역 최고의 전문 아트센터의 위상을 확립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석무료. 동구문화체육회관 홈페이지(www.dgculture.or.kr)를 통해 예약. (053)-662-3083~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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