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신공항 구체적 로드맵 마련하라”
“새정부, 신공항 구체적 로드맵 마련하라”
  • 이창재
  • 승인 2013.02.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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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추진의지 강력 요구
지역정치권 강도 높여 비난
남부권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가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신공항 조기 추진 의지와 로드맵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신공항 추진위는 24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제주신공항 우선 순위 발언과 대통령직 인수위의 140대 주요 국정과제에서 남부권신공항 건설이 배제된 것과 관련, 이는 대통령 취임식을 목전에 두고 단행된 ‘영남과 지방 죽이기’라고 규정,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역차별의 대표적 사례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의 싹을 출범도 전에 스스로 잘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공항 추진위는 특히 신공항은 ‘미래의 국익’으로 ‘국가경쟁력과 남부권 발전을 위해 꼭 건설하겠다’라고 역설했던 박근혜 당선인의 ‘원칙과 약속’의 정치를 15년간 지지해 왔고 불과 이개월전 대선에서 압도적인 투표와 표로 대통령까지 만들어준 지역민에 대한 보답이란 말인가? 라며 반문하고 신공항 국정과제 배제에 대해 강력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역정치권을 겨냥, 싸잡아 비난했다.

신공항 추진위는 지역 정치권은 더 이상 ‘권력의 눈치보기와 몸사리기’에 급급하지 말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데 나서야 한다면서 ‘항의의 표시로 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지역민의 거센 분노의 목소리를 명심해야 한다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신공항 추진위는 “표심에 휘둘려 ‘신공항 백지화’를 감행하고 ‘고향에도 오지마라’는 원성을 듣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말고 국민에게 사랑받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지역민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지역민의 분노와 짓밟힌 자존심을 조기에 봉합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신공항 건설’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천만 남부민의 이름으로 통렬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공항 추진위는 오늘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남순회 토론회는 촉박한 일정 등을 감안, 다음달 7일 오후 3시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의 당위성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련 전문가와 대구·경북·울산·경남·호남 등 지역본부의 의견을 모아 ‘새 정부의 남부권신공항 추진 방안’을 제시하는 ‘경남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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