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선패배, 중앙당의 전략 부재”
“당 대선패배, 중앙당의 전략 부재”
  • 김종렬
  • 승인 2013.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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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구경북 대선평가회
“중앙당의 전략부재가 18대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다.”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22일 오전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대구·경북권 의견을 청취하는 제18대 대선평가토론회에서 참석 패널들은 이같이 밝혔다.

‘대구·경북 대선평가와 민주통합당의 과제’란 주제로 열린 이날 대선평가토론회에는 지역 진보정치권과 학계, 언론계 등이 참석, 패널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대선패배의 가장 큰 요인는 ‘야권단일화는 대선 승리’라는 선거공학적 사고에 젖은 ‘중앙당’이라고 꼽았다.

이성로 안동대 교수는 “중앙당이 대선패배의 요인”이라며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전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민주 18대 대선패배는 중앙당의 전략부재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22일 오전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대구.경북권 의견을 청취하는 제18대 대선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통합당 제공
‘단일화’에만 집중한 것이 국민의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참석 패널들은 모바일 경선, 인터넷, 펀드, 단일화에 집중한 민주통합당의 모습이 선거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려 선거역량을 결집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진로와 관련, ‘인물 개발’을 공통적으로 제기하며, 지역민들이 수긍하는 마땅한 인물이나온다면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병두 대구대 교수는 “체인지대구와 같은 범야권시민단체들이 이번 선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차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범야권 시민단체들의 긍정적 결합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민주당에 열악한 대구경북에서 당의 활로를 열기위해서는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 대구경북 시도당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중앙당 당직자에게 지구당 부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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