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부패 제로·청렴한 도시’ 도전
대구 달서구 ‘부패 제로·청렴한 도시’ 도전
  • 김무진
  • 승인 2013.0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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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5등급 불명예 회복 종합대책…4개 분야 17개 시책 추진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인 5등급을 받은 대구 달서구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자치구를 만들고자 올해 부패제로 실현 및 청렴도 우수기관 도약에 도전한다.

달서구는 올해 구정 청렴 목표를 ‘청렴도 제일, 직무도 제일, 소통도 제일’로 정하고 4개 분야, 17개 시책의 ‘2013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및 청렴소양교육 등을 통해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부서장이 집행하고 있는 각종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상세내역까지 공개키로 하는 등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렴사적지 현장체험교육 △공직자 부조리 익명신고시스템(레드휘슬 셀프클린) 도입 △간부공무원 청렴도 설문시스템 도입 △부패취약분야 민원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운영 △찾아가는 내부고객 의견청취 간담회 △공사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감찰활동 강화 △청렴 성과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청렴마일리지제 실시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내달 중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청백리의 청렴가치와 공직관을 배우고 선현의 삶을 몸소 체험하는 ‘新 선비문화정신 함양교육’ 프로그램인 청렴사적지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각종 비리신고의 간편성과 익명성을 한층 더 강화한 ‘익명신고시스템(레드휘슬 셀프클린)’을 도입,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달서구는 또 올 상반기 중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설문시스템을 도입해 직무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준법성 등 권익위 평가 표준모형을 준용, 19개 항목을 지표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평가 결과는 기관장과 피평가자들에게 통보되며, 근무평정 및 성과급 등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부패 행위의 개연성이 높은 각종 공사 인·허가 등의 민원업무에 대해서는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청렴도가 취약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을 실시하고,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부서(분야)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청렴관련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청렴이란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고 공직자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청렴문화가 달서구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강력한 부패방지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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