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외국인 선수 없이 조직력으로 승리”
포항 “외국인 선수 없이 조직력으로 승리”
  • 승인 2013.02.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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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FC챔스리그 첫 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로 2013년 시즌을 활짝 여는 포항 스틸러스가 외국인 선수 없이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26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년의 약 50경기 중 첫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홈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항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고, 정규리그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베이징 궈안(중국)과 G조에서 대결한다.

27일 안방인 스틸야드에서 맞붙을 첫 상대 베이징은 중국 슈퍼리그 3위 자격으로 출전했다.

J리그 챔피언 히로시마, 지난해 포항과 성남을 잇달아 탈락시킨 분요드코르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황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자 터키 전지훈련 기간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했다”면서 “동계훈련을 통해 다진 조직력을 실전에서 얼마나 빨리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베이징 외국인 선수 3명의 기량이 뛰어나다면서, 이들을 막으려면 수비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상대가 공수 전환이 빠르고 허리 진영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좋다”면서 “공격진을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선수단을 꾸리는 ‘모험’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장 황지수는 “지난해 후반기에 외국인 선수 없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올해 선수 이동이 거의 없다”면서 “강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준비도 잘 됐다”면서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실수를 다시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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