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정 현안에 ‘돌직구’
대구시의회, 시정 현안에 ‘돌직구’
  • 이창재
  • 승인 2013.0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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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위, 임시회 3차 회의

도청이전 대처안 부재 지적

새정부 맞춰 조직재편 촉구

방천리 매립장 예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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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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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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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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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아 의원













대구시의회가 박근혜 정부의 공식출범에 맞춰 시정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원구) 소속 의원들은 26일 대구시정의 중추적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대구시기획관리실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사무감사에 버금가는 송곳질문들을 잇따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의회 행자위는 이날 제212회 임시회 3차회의에서 새정부 출범에 맞춘 대구시의 행정업무와 관련, 날을 세우고 굵직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첫 포문은 이윤원 의원(동구)이 열었다.

이 의원은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과 관련, 대구시는 개발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지적, 도청 이전에 따른 공직자들의 대거 이전 등 인구감소 등에 따른 지역경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 지를 묻고 집행부의 지금 분석중이라는 늦장 대응 답변에 답답함을 표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행복시대가 열린만큼 시민들에 대한 행복도시로의 대구시의 방안이 있는지를 따져 묻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시 조직재편과 관련, 집행부의 필요조직이 아닌 시민들의 조직으로 신중히 재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신현자 의원(비례)도 시의 늦장 용역 발주에 발끈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대구시의 풀 용역예산(예측불가능한 용역수요 대응예산) 11억원의 용역시기를 묻고 새정부 출범이후 대형사업 발주 등 논리개발의 대응을 빨리 해야한다”면서 “긴급현안 사업과제를 조기에 발주해 신속히 용역발주 등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조직재편과 관련, “직급과 정원 조정 등 정확 조직진단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의식 의원(서구)은 “서대구 복합환승센터와 달성공원 이전 문제 등에 있어 대구시가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시가 구청의 사업을 방해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등 시가 엇박자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간 대립해소를 위한 시의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에너지 자원화 사업의 추진 예산 편성과 관련, 방만 예산이 될 것을 우려하고 “음식물 폐기장 사업 등 대구시의 각 사업 예산편성이 평균 20~30% 더 붙여져 있는 방만 예산의 모습이 되고 있다”면서 “업주들만 배부르게 하지 않은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정확한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주장했다.

윤성아 의원(비례)은 대구시의 고향다시보기 전통장보기 행사 등 출향인사들의 대구바로알리기 추진 시책에 대해 강력제동을 걸었다.

윤 의원은 “대구를 알리는데 고향다시찾기는 시골스럽고 옛추억이 담긴 정체된 도시라는 느낌을 주는 것 아니냐”면서 “대구의 역동적 모습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20대과제들이 모두 오래전부터 염원해 온 사업으로 신규 사업은 전혀 없다”면서 “새 정부의 조직 재편에 맞춘 신규사업들을 발굴 추진하는 것이 지역이 실속을 챙기는 것인데 시는 방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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