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그리움
‘호랑이 발자국’, ‘목련전차’의 저자 손택수의 시 해설집이다. 중앙일보의 ‘시가 있는 아침’, 한국일보의 ‘시로 여는 아침’, 부산일보의 ‘맛있는 시’에 연재됐던 해설 내용을 엮어 구성했다. 주목할 만한 시와 시집을 선정하여 해설하고 있다.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시의 느낌을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으로 기술한다. “시는 일상의 시공간대에서 자신을 떼내 무엇인가를 골똘하게 들여다보는 눈을 되찾아 준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지가 자기 자신이라면 시 읽기는 최고의 여행”이라고 주장하는 시인의 시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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