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대구 3.61%·경북 3.86%↑
공시지가 대구 3.61%·경북 3.86%↑
  • 강선일
  • 승인 2013.02.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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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도청이전지 큰 폭 상승

입도 관광객 증가 독도 100%이상↑
올해 1월1일 기준 대구와 경북지역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각각 3.61%, 3.86% 오른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과 경북도청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경북 예천·김천, 대구 동구의 공시지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입도 관광객 증가 및 기반기설 증설이 구체화되고 있는 독도는 전년대비 100% 이상 뜀박질했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의 적정가격을 28일 관보에 공시, 게재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3.14%)대비 2.70% 상승으로 확정됐다. 정부청사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세종시가 21.54%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구도심 공동화를 보인 광주가 0.58% 상승률로 최저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은 전년대비 각각 3.61%, 3.86% 올랐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독도 제외)으로는 해양관광단지 및 해양연구기지 조성 등으로 관광산업 발전 호재가 있는 울릉군이 16.64%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경북도청 이전으로 신도시 조성사업이 활발한 예천군(12.84%)과 함께 혁신도시 이전 호재로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북 김천(18.29%)과 대구 동구(7.7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대구와 경북의 표준지는 1만3천251필지와 6만7천138필지로, 평균가격은 ㎡당 23만5천193원, 1만3천927원이다. 전국 표준지 평균가격은 10만9천469원이다.

가격수준별로는 대구는 △1만원 미만 543필지 △1만원∼10만원 미만 1천796필지 △10만원∼100만원 미만 8천323필지 △100만원∼1천만원 2천570필지 △1천만원 이상 19필지 등이었고, 경북은 △1만원 미만 3만998필지 △1만원∼10만원 미만 2만5천214필지 △10만원∼100만원 미만 9천919필지 △100만원∼1천만원 1천3필지 △1천만원 이상 4필지 등이었다.

올해 확정된 공시지가의 특이점으로는 혁신도시 조성지 대부분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인 것과 함께 낙동강 등 4대강살리기 사업 관련지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생활환경 측면에선 △산업단지 3.97% △학원가 2.98% △대학교 2.73% △대형마트 2.34% 등의 순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아울러 대구 동구 동대구역KTX 주변이 10.09%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개발호재가 있는 주요 역세권이 해당 시·군·구 평균 변동률보다 훨씬 높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준 및 의료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및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28일부터 3월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또 같은기간 해당 시·군·구 및 국토부에 이의신청을 하면, 재조사·평가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9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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